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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Bei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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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식] 북경 왕징에서 만나는 벤토, 오벤또(obento) 일본식 도시락을 즐기는 오벤또本之味 벤토란 일본의 도시락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엔 일제식민지의 영향으로 벤또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순화해서 도시락이라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일본의 식문화를 보면, 고기류가 매우 적은데 이는 일본의 육식역사가 매우 짧기 때문이다. 4세기에 백제가 일본에 전파한 불교문화가 일본 깊숙히 파고들면서, 불교가 일본 국교로 지정되었고, 그때부터 일본은 해산물과 곡류·야채류를 활용한 요리를 발전시켜왔다. 특히 메이지 유신전까지는 일반 백성계급은 네발달린 짐승의 고기를 먹지도 못한 일본은 육식문화가 매우 짧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일본의 식단은 매우 단출하고 구하기 쉬운 재료를 활용한 요리가 많은 편이다. 일식을 보게되면 중식이나 한식에 비해서 정갈하고 깔끔한 편인데,..
[중국/일식] 중국에서 일식을 느끼다. 쏭즈(松子, MATSUKO) 중국 북경에서 느끼는 일식요리점 松子 중국 북경에서 신선한 회를 먹기란 여간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일단 수도 북경은 내륙지방이고, 천진과 가깝다고는 하지만, 물류가 발달하지 못한 중국으로써는 그 가까운 거리의 활어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왕징이나 쏠라나, 싼리툰같은 곳에 활어회를 파는 곳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긴 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회나 일식을 먹기엔 매우 어렵다. 그런 와중에 일식전문요리점 중에 하나인 쏭즈는 단비와도 같은 존재다. 특히 여타 네이버 블로그들에서도 추천하는 포스팅들이 많아서 최근 왕징에 생긴 왕징SOHO옆 기린사麒麟社에 위치한 쏭즈를 다녀왔다. 기린사의 구조가 조금 독특해서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조금 갸우뚱 할수도 있는데, 어느 곳에서든 일단 상가건..
[중국/모바일] 한번에 리엔통 인터넷, 휴대폰, 티비까지 신청하자 모비존 이제는 중국에서도 한국의 서비스를 누리자 북경 왕징엔 리엔통(연통, 联通)업무를 대행하는 모비존이라는 한국 대리점이 있다. 중국의 개인 휴대폰 대리점들은 보통 찾아보기 어렵다. 주로 중국이동통신회사나 중국연통회사의 직영점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고, 그 대리점들에서 핸드폰개통이나 구입 혹은 인터넷 계약해지를 할 수 있다. 그 와중에 중국에서 살거나 유학하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한국인들이 직접 개점한 대리점들이 있었는데, 모비존이나 천사통신, 우리통신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예전엔 단순하게 심카드를 팔고 핸드폰 잔액을 충전해주고, 휴대폰을 파는 정도에 그쳤다면, 요즘은 대리점안에서 인터넷 개통이 가능하고, 휴대폰 요금제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커피나 기타 취미생활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오..
[해외여행/에티켓] 자랑스러운 한국인 해외여행을 떠나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종이 한장 차이 타인을 배려하는 법을 어릴때부터 가정을 통해 배우는 일본인, 문화의 다양성과 똘레랑스 정신을 유지하는 프랑스인, 한 때 세상을 호령했지만 젠틀한 신사들의 품격을 유지하는 영국인, 세계 최강대국이지만 미소하나만큼은 어느나라 못지않은 미국인. 우리가 아는 선진국들은 주로 서구권 국가들이나 아시아에서는 일본정도가 있다. 그들은 정치, 경제, 문화 다방면에서 다른 나라들에 비해 굉장히 앞서 있지만 그게 못지 않게 국민 한명 한명의 마음가짐과 의식이 매우 높다. 해외여행을 다녀보면 많은 국가에서 온 여행객들을 만날 수 있는데 그 때에도 각 나라의 품격과 문화를 한번에 볼 수 있다. 서구권 선진국들 국민들은 매우 예의바르며 조용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길의 한쪽으로 다니며 주..
중국 공산주의 독재체제에 반기를 든 천안문 사태 25주년 공산주의 일당독재의 나라, 우리는 왜 중국을 찬양하는가 관련어: 피의 일요일, 베이징 대학살(Beijing Massacre) 국제정치에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수도 없다는 오래된 말이 있다. 아시아 판세가 아이러니하게도 이 상황에 가장 잘 들어맞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중국은 5천년 역사동안 한 번도 우리나라의 침략을 멈춘적이 없다. 신라세력과 손을 잡고 위대했던 한반도의 문명국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켰으며, 고려시대엔 백성들과 재산을 겁탈했고, 조선을 중화사상에 입각해 마음대로 신하국이라 불렀다. 그 뿐 만이 아니라,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을 돕고자 신중국은 대량의 중공군을 보내, 우리나라가 한반도 통일을 이루게 하지 못하도록 도운 나라이다. 하지만 세월이 지났고, 우리는 이제 중국을 정치..
[중국여행/준비물] 중국으로 여행가기 전에 준비물을 챙겨보자 전쟁터엔 총을 들고 나가듯이, 여행지엔 준비물이 필요하다 이제 곧 여름이 찾아온다. 직장인들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을 거고, 학생들은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동안 여행갈 곳을 알아보고 있을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나갈때 가장 많이 선택하는 국가는 2014년 2월 기준으로 중국, 일본, 홍콩, 미국, 태국 순이라고 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 해외여행객 수는 각각 29만 23만명으로 3위를 차지한 홍콩의 11만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아무래도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여행교통비가 상대적으로 적게들고, 여행사들이 판매하는 패키지나 단체여행이 중국과 일본에 많이 쏠려있는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시아 3개국이 지리적으로 가깝..
[북경/예술구] 홍대의 컨셉을 가진 공장 798 예술구 Art District 북경 속 거대한 공장지역으로 예술이 들어가다 중국 북경엔 예술가들의 해방구라고 불리우는 곳이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홍대와 합정정도 되는 자유로움이 발산되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북경 동북쪽에 위치한 한 공장지대가 예술가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바뀌면서 이곳이 798(치지우빠) 예술구가 되었다. 이곳의 중국어 정식명칭은 798艺术区이며, 영어로는 798 Art District라고 한다. 택시를 타서 택시기사님에겍 치지우빠라고 말하면 대다수가 알아듣고 이곳에 내려줄 것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60만 평방미터나 되는 이곳은 원래 공장지대였다. 중국이 5주년 경제개발정책을 실시할때, 1차로 진행된 "一五"기간동안 주은래 총리의 지시에 따라 북경에 만들어진 곳이다. 처음엔 718 연합공장구(联合厂)라고 ..
[북경/맛집] Fatburger 팻버거, 살이찌는 소리가 들리는 수제버거 정말 FAT해지는 버거, 그래도 먹어야겠다면! 중국 북경은 은근히 수제버거 집이 많고 또 사람들이 넘쳐난다. 싼리툰에 위치한 블루프로그, 렛츠버거부터, 북경현대자동차 빌딩 근처의 수제버거와 피자집등, 미국식 음식점이 많이 위치하고 있다. 그만큼 북경엔 외국인 주재원들이나 여행객들 그리고 유학생들이 많다는 이야기로 해석해볼 수도 있다. 언제나 시장엔 수요가 있기에 공급이 존재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 와중에 오늘 소개할 수제버거집은 미국으로 부터 온 프랜차이즈집이다. 미국에서 온 버거집은 여러곳이 있다. 맥도날드, KFC, 버거킹등이 있는데, 오늘 소개할 Fatburger라는 버거집는 미국 캘리포이나주 로스엔젤레스에서 처음 만들어진 브랜드이다.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미국시장을 확대해나갔고 지금은 전 세계..